이영재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5호 포천메나리민요 보유자
지정년월일 2000년 8월 21일

포천지역에서 불리는 메나리는 본래 논농사에서 두 번째 논매기를 하며 부르는 김매기 소리를 말한다. 메나리는 원래 강원도와 경상도, 충청도 일부 지방에서 농부들이 논의 김을 맬 때 부르는 노동요인데 메나리라는 이름은 산유화(山有花)를 풀어서 ‘뫼몰이’라 한 것이 메나리로 되었다는 설과 옛 민요 ‘미나리꽃은 한철’이라고 하는 데서 나왔다는 설이 있다.


우리나라의 김매는 소리는 대개 메기고 받는 방식으로 부르는 데 비하여 포천메나리는 한 절을 각각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각 조가 각각 부르는 점이 특이하다. 각각의 다섯 부분을 메기는 소리, 지르는 소리, 받는 소리, 내는 소리, 맺는 소리라 한다.


일하는 일꾼들 전원이 흥을 돋우어 모두 일과 노래에 참여함으로써 노동의 능률과 함께 고되고 힘든 것을 잊고 협동심을 자아내기 위해 불리던 농요 중 논매기 노래의 일종이다. 포천메나리는 메기고 받는 일반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소리꾼 모두가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부르는 독특한 형식의 노동요로 전통 사회 공동체의 아름다운 전통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