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순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6-나호
지정년월일 2001년 11월 5일

대목장은 원래 궁궐이나 사찰, 가옥 같은 것을 맡아 짓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조선시대의 이들 조직을 보면 도편수(혹은 도대목)를 일을 총괄하는 가장 우두머리로 삼는다.

 

도편수는 지을 집의 법식을 정하고 일의 분담과 기법을 지도하는 소임을 맡아 하기 때문에 충분히 건축가에 해당하는 격조 높은 장인에
속한다. 절집을 초리궁(初異宮)이라 하는데 이러한 집을 짓는 순서를 보면 대체로 열두 가지 절차로 이루어진다. 


우선 집 지을 땅에 기초를 파서 정지(整地)하는데 생땅이 나올 때까지 판다. 거기다 왕모래를 붓고 물을 부어서 모래를 가라앉힌 후 한자 쯤 강회다짐을 한 다음에 그 위에 주초석을 놓고 그 위에 기둥을 세우는데, 주초돌 표면 그대로 떠서 그려서 그와 꼭 들어맞게 맞닿는 기둥바닥을 고르는 것을 ‘그랭이질’이라 한다.

 

그리고 창방을 짜고 주두를 놓아 대들보를 놓는다. 그리고 장여를 짜고 굴도리를 얹는데 중도리를 얹고 상도리를 얹고 마지막에 서까래를 건다.